[에이블스쿨 AI_Track] KT 채용 시작
두둥..!
이번 채용은...
지원기간은 채 일주일이 안되었다.
모집대상은 당연하게도 에이블스쿨 2기 교육생들만 대상이었고
SW개발 및 컨설팅/수행 직무에 대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빅프로젝트 등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우수인원을 최종 선발한다고 하는데,
이번 채용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알고있는 에이블스쿨 1기 당시의 채용방식과는 몇가지가 조금 달랐다.
1. 지원자격
구글교수님과의 합동 자료조사 결과
1기때는 교육성적을 기반으로 해서 상위 10%의 우수수료생들에게만 KT 지원자격을 부여한 것 같았다.
(아님 말고)
(아시는 분 댓글 좀)
그러나 이번 2기 채용은 모든 에이블러에게 지원은 할 수 있게 문을 열어주었다.
그렇다고 더 뽑는다는 건 아니겠지만...ㅋㅋ
개인적으로는 1기 때보다 2기의 지원 자격에 대한 부분은 좋았다.
셀프테스트나 미니프로젝트 결과 등 교육과정에서는 비록 우수한 성적이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 역량이 뛰어난다든지, 프로젝트에 있어 열정 가득한 사람이라든지
교육점수로만은 평가할 수 없는 숨겨진 인재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에이블러들을 더 폭넓고 공정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냥 니가 교육점수 자신없는거 아니냐고?
맛다
아무튼 지난 교육들을 돌아보았을 때
셀테 점수가 그리 높은 것 같지도 않고, 우수수료를 할 것 같지도 않아서
기회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 헤헷
2. 교육 트랙별 지원가능 직무
비록 이제 2기니, 앞에 1기 밖에 없지만
본디 에이블스쿨 연계채용의 근본(?)은
AI 트랙 ➡ SW개발
DX 트랙 ➡ 컨설팅/수행
이렇게 위와 같이 트랙별로 지원할 수 있는 직무가 고정되어 있다.
더군다나, 에이블스쿨 사업 자체가 지역균형 발전 및 ESG사업의 일환이다 보니
자신의 교육지역에 위치한 KT에만 지원하고 근무할 수 있었다.
즉, 예를 들어 대구/경북 AI트랙이라면 DX직무(컨설팅/수행)에는 지원할 수 없고
SW개발(대구)에만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모든 트랙, 지역의 에이블러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었는데
나처럼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AI트랙 에이블러들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물론 기본적인 틀은 동일했다.
교육을 받고 있는 권역 내에서, AI트랙은 'SW개발'
DX트랙은 '컨설팅/수행'을 지원할 수 있는데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다만,
SW개발(지역) 직무는 이번에 아예 TO가 없어서
AI트랙(지역) 에이블러 들은
AI 트랙(지역) ➡ SW개발(수도권)
AI 트랙(지역) ➡ 컨설팅/수행(지역)
이렇게 2가지 직무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었다.
오 개발자를 해도 되고 DX컨설턴드를 해도 되네?
선택지가 늘어서 좋은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SW개발을 택한다면,
모든 AI트랙의 에이블러들이 SW개발(수도권) 직무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이
컨설팅/수행 직무를 택한다면,
그간 DX트랙이 배워온 것과 달리 AI트랙은 배우지않은 제안/UI 등으로 DX트랙과 경쟁해야 했다.
뭐 물론 개발자는 무조건 서울, 판교 등 수도권에서 일을 해야 많이 배운다는 것은 익히 들어왔고
나도 해커톤에서 수상도 하고 어플 동아리에, 전공도 했으니
크게 꿀린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어서 SW개발을 쓰려고 했으나
그동안 에이블스쿨 교육 내내 오며가며 보았던 다른 지역의 실력있는 에이블러들이 생각났다.
우리반과 달리 코마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던 사람들도 다른 반에는 많았고, 공모전에서 척척 수상도 자주 해왔었다.
그러다보니 진짜 잘한다... 하고 생각했던
그 괴물같은 사람들과 내가 경쟁을 해서 SW개발(수도권)에 승산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물론 우리반끼리만 경쟁을 한다쳐도 이길 자신은 없지만
뭔가 더 어려워진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쌩판 모르는 DX직무를 지원할 수도 없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원래라면 기회도 없을 뻔 했는데
다행히 기회도 생겼고
자씬감있게 해봐야지!
나는 어디로...
사실 난 뭐 '꼭 개발자가 되어야지!!!', '개발자는 내 천직이야!!' 이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육 내내 개발자가 아닌 다른 직업을 크게 고려한 것도 아니라서
막상 이렇게 선택지가 주어지니 어떤 결정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뭘 선택한다고 고대로 뽑아준다는 건 아니지만
김칫국은 항상 너무 마싯다.
더군다나 이번 채용이 아니더라도 향후 내 취준과정에 있어
어떤 방향성을 정하게 될 계기가 될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된다.
유수풀에 몸을 맡긴 듯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어떤 길로 떠내려갈지 모르겠다.
내가 뭘 선택할지 아직은 모르겠다만,
+)
채용설명회 당시 채용규모에 대한 에이블러들의 질문이 많았다.
물론 나도 제일 궁금했고 ㅋ켘
인사 담당자분께서
정확한 채용 규모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번 채용의 경우 SW개발 직무보다 컨설팅/수행(DX) 직무 TO가 더 많은 것 같다...라며 말씀을 흐리셨다.